딱좋아 차승연
[협동조합] 협동조합에 대한 물음이 많아진다
[협동조합] 협동조합에 대한 물음이 많아진다
2017.07.12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협동조합 입문교육을 했다. 교육을 하면서 스스로 물음을 던졌고, 흐릿한 영상을 발견했다. 요즈음 달려드는 물음들이 있는데, 진중히 들여다보고 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교육할 때 지식채널e에서 만든 FC바르셀로나 영상을 보면서 '협동조합마인드'라는 것에 대해 생각했었다. 유니폼에 기업광고를 넣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을 팔지 말라고 거부하는 이들의 생각이 협동조합 교육을 하는 나에게도 퍼뜩 이해되지는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자본주의나 주식회사에 길들여진 경제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러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협동정신과 실천에 입각한 경제관을 갖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해 본 것이다. 협동조합마인드의 실체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딱 이거다라고 할 수준은..
그래서 우리는 '협동'한다
그래서 우리는 '협동'한다
2017.07.07서대문구협동조합협의회가 판을 깐 협동조합 포럼을 지역 협동조합들과 함께 했다. 당사자들의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꺼내 놓고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취지였는데, 생각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서대문구청장님도 중간에 가신다는 언질과 달리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들으셨다. 적극적 해명을 하시는 부분도 있었고, 나름 성과도 말씀하셨으나 현장이 느끼는 부분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서로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본다. 뭐 이번엔 그만하면 됐다. 그러나 이후에는 협의회와 구청이 파트너십을 갖고, 공유하고 함께 그림을 그려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그래서인지 자꾸 머릿속에 맴돌던 노래도 있었다. "너무 빨리 혼자서 앞서 가지 마세요. 그렇게 혼자 가면 당신도 외로울 거예요!" 협의회를 참여하는 것은 '외로움의 연대'이다. 그것은 협동조합..
대통령 보궐선거와 임기
대통령 보궐선거와 임기
2017.03.15초등학교 교사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반 학생의 질문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5월에 하면 2022년 대선도 5월에 하는지, 임기는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나 역시 바로 답은 할 수 없었고, 기사나 헌법, 선거법 등을 찾아봤다. 다음은 그 결과를 종합해서 문답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라고 하던데 왜 그런가? ▶▶ 헌법 제68조2항에는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라고 되어 있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전 대통령이 '파면'되어 그 자격을 상실하였으므로, 60일 이내에 선거를 하고 그로인해 선거일은 5월 9일로 정해졌다.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시간은 오전 ..
박근혜 퇴진 '촛불'이 이끄는 첫번째 혁신은 선거연령 낮추기
박근혜 퇴진 '촛불'이 이끄는 첫번째 혁신은 선거연령 낮추기
2017.01.172016년 겨울의 촛불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이 제대로 구현된 것이다. 박근혜-최순실 일당이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게이트에 분개한 온 국민이 영하의 추위에도 촛불을 들고,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하야! 진상규명!"과 "새로운 나라 건설"을 외쳤다.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은 일제시대 광주학생운동, 419 혁명을 이어 21세기 미선이 효순이를 위한 촛불,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그리고 이번 촛불까지 역사의 중요한 고비 때마다 나라 걱정에 거리로 나왔다. 그들이 보여준 역동성이 기성세대의 반성과 참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2016년 박근혜 정권퇴진을..